작성일 : 14-01-16 14:55
전자신문 기사_비싼 보청기 가격에 도전장, "골전도 청음기"가 뭐야?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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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living/2888843_1482.html [810]

얼마전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하고 컨슈머저널 이버즈가 주최한 <소비자품평회>에서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골고루 지지를 받았던 제품이 있다. 바로 하닉스테크에서 출품한 골전도 청음기 하이본이다.

◆ 비싼 보청기가격에 도전장을 =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열심히 살아온 부모님 세대에는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도 행여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까 값비싼 보청기를 살 엄두를 내지 못하신다. 품평회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유난히 관심을 쏟은 이유도, 집안에 그런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일지 모른다.

게다가 요즘엔 자녀들 중에서도 평소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들어 청각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왠만한 직장인들 한달치 월급만큼 비싼 보청기가격으로 고민 많은 사람들을 위해 ‘보다 잘 들리고, 착한 가격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내민 제품이 바로 청음기 ‘하이본’이다.

◆청음기는 알겠는데 ‘골전도’는 뭐야? = ‘하이본(HiBone)’은 일반적인 보청기와는 다르게 귀 근처 신체부위를 진동시켜 뼈를 통해 소리를 내이(內耳)에 전달하는 제품이다. 공기와 골전도(骨傳導) 진동을 동시에 하고 고성능 마이크와 마이콤회로를 구비하고 있어 보다 자연스럽고 명료한 소리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미국에서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통신용으로도 쓰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국내외의 각종 특허와 인증(유럽 CE의료기 인증 등)까지 받았다.

갑자기 가까이에서 큰 소리가 날 경우,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러나 하이본은 자동 충격음 제어장치가 내장되어 갑자기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도 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센스를 발휘한다. 돌발성 큰 소음을 순간적으로 제어하는 ALC 기술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 버튼 하나로 사용자의 청역대에 맞춰 직접 소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하이본의 장점은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 일반 보청기는 디자인이 대체로 투박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정작 보청기가 필요한 젊은 사람들도 사용하기 꺼리기 일쑤다. 부담스런 보청기가격을 떠나서 창피하다는 젊은이들이 대다수.

그러나 하이본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마치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제품에 포함된 케이블로 하이본과 MP3 · 전화기 등을 연결하면 실제로 볼륨을 조절하면서 음악 청취와 통화가 가능하다. 일반 보청기 기능에 고품격 이어폰과 핸즈프리 기능까지 더한 것. 전화가 걸려오면 하이본 청음기로 깨끗하게 걸러진 소리로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듀얼모드. 일반적인 보청기는 볼륨을 별도로 조절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소리가 점점 약해질 경우 증폭기를 10%, 20%, 30% 등의 방식으로 증폭량이 큰 제품으로 교체해 가며 사용해야 하지만, 하이본의 듀얼모드 시스템은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 장착되어 사용자 본인에게 적당한 소리크기를 설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능으로 인해 볼륨을 작게 해놓으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소리증폭기 제품이 되는 것. 일석이조다.

▲ 골전도 청음기 ‘하이본’은 본체(컨트롤 박스)와 연결하는 이어폰, 헤드셋 2종류가 있다.<▲ 골전도 청음기 ‘하이본’은 본체(컨트롤 박스)와 연결하는 이어폰, 헤드셋 2종류가 있다.>




◆성능과 가격을 고려했을 때, 당신의 선택은? = 직접 사용해본 몇몇 사람들은 이어폰을 통해 평상시보다 크고 생생한 소리가 나는 것을 체험하고는 다소 당황해 했다. 평소 청각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품평회 참가자 중 큰 관심을 보인 파워블로거는 “어느 정도 퀄리티 있는 보청기를 구매하려면 보통 수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하이본은 4~50만 원대 가격이기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반면, 또 다른 참가자는 “제품 성능은 뭐랄 것 없이 좋지만, 일반 보청기와는 다르게 연결선이 있어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여지가 있다”면서 하이본 제품 기능의 개선방향을 지적하기도 했다.

골전도 방식은 실제로 고래가 깊은 바다 속에서 소리를 듣고 의사소통을 하듯이, 그리고 아이가 엄마 배속에서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원리이기도 하다. 잘 들리지 않는 소리를 본연의 소리에 가깝게 하고 MP3 · 라디오 소리와 핸드폰 통화음을 보다 선명하게 해주는 하이본. 끝없는 기술개발과 까다로운 검증으로 최고의 기능은 물론 장시간 사용해도 청력 손상이 거의 없는 안전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그렇기에 굳이 평소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생생한 소리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골전도 청음기 하이본은 이어폰 형과 헤드셋 형 두 종류가 있으며, 배터리는 충전식으로 약 2~3시간 정도에 완충되고 1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는 스테레오 본체(컨트롤 박스 일체형), 라디오∙MP3∙휴대폰 연결케이블, 충전기, 휴대용 케이스, 목줄, 이어 플러그, 사용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수명은 보청기와 마찬가지로 5년 정도다. 가격은 한쪽만 200~300만원 하는 보청기가격에 비해 양쪽 귀를 모두 사용하면서도 40~50만 원대 정도로 '착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